When God changes your plans.
코비드 이후로 우리 가족은 예전에 루이지애나에서 살 때 다녔던 교회인 Healing Place Church에서 온라인 예배를 드립니다. 이번 크리스마스 설교는 누가복음 1:26-33 본문으로 When God changes your plans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들려주셨습니다. 제목과 본문만으로도 오늘의 말씀이 어떤 내용일지 짐작이 갔습니다. 아마 이 주제는 크리스천이라면 수십 번은 들었을 법하고, 살아가면서 우리가 많이 겪어본 이야기들일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고 운동력이 있어서, 또한 누군가 우리를 망각의 동물이라고 얘기했던 것처럼, 누가복음 성경말씀을 바탕으로 한 목사님의 설교 말씀은 오늘 또다시 새롭게 다가왔고, 하나님이 말씀하시고자 하는 것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것이 너무 은혜로워서 나만의 은혜로만 갖고 싶지 않아서 들은 말씀을 나누고 싶습니다. 물론 목사님의 말씀과 내가 받은 은혜들이 짬뽕되어 있는 글이겠지만, 이 글을 읽는 분들에게도 내가 받았던 은혜가 각자의 상황에 맞게 임할 것을 소망해 봅니다.
아마 코로나로 인해 생각하지도 못했던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요즘 상황과 잘 맞아떨어지는 주제일 것입니다. 하지만 코로나 이전에도, 우리는 원치 않았던 일들을 맞닥뜨려었고, 지금도 도전받고 있으며, 아마 내년에도 우리의 삶을 뒤흔드는 이런 상황들은 멈추지 않고 쉬지 않고 밀려오는 파도처럼 수도 없이 우리의 삶 속에서 찾아올 것입니다. 어떤 파도는 집채만 하게 순식간에 찾아오기도 할 것이고 어떤 파도는 우리의 육체를, 마음을 끊임없이 야금야금 건들며 지나가기도 할 것입니다. 이제 막 바닷가에 줄 하나 그렸을 뿐인데, 아주 열심히 모래성을 쌓아가고 있던 중이었는데, 아니면 겨우 완성된 모래성을 막 즐기기 시작했는데 말입니다.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있어났는지 받아들여지지도 않고, 하나님이 왜 나를 이렇게 두셨는지 억울하기도 하였지만, 결국은 하나님의 아들이고 딸인지라,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며 하나님 앞으로 무릎 꿇고 나아갔을 때,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일 하시고 계심을 발견하고, 주변 사람들과 나누는 일은 아마 우리가 죽어 천국에 들어갈 때까지 무한 반복일 것 같습니다.
예전에 그린빌에 살때 다녔던 교회의 이목사님이 하셨던 말씀이 생각납니다. 목사라고 해서 왜 울렁임이 없겠습니다. 하지만 오랜 훈련과 경험, 단련, 공부를 통해 그 주어지는 고난의 주기가 조금은 더 짧아질 뿐이지요라는. 오늘 설교 말씀을 들으면서 하나님이 나에게 원하시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고, 마음에 새겨봅니다. 풍랑 치는 파도에서 두려움에 떠는 제자들이 아니라 주무시고 계셨던 예수님의 모습을 닮아, 하나님이 주신 축복을 누리며, 나누며 살고 싶기 때문이지요.
How we handle(dealing) unexpected things.
누가복음 1:26-29
26 In the sixth month of Elizabeth’s pregnancy, God sent the angel Gabriel to Nazareth, a village in Galilee, 27 to a virgin named Mary. She was engaged to be married to a man named Joseph, a descendant of King David. 28 Gabriel appeared to her and said, “Greetings,[a] favored woman! The Lord is with you![b]” 29 Confused and disturbed, Mary tried to think what the angel could mean.
열넷, 열다섯살쯤 되었을 마리아에게는 조셉이라는 약혼자가 있어고, 아마도 마리아에게는 결혼 준비에 대한 계획이 있었을 것입니다. 우리가 결혼 준비를 할 때 그 과정을 생각해보면 마리아의 상황과 마음을 짐작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갑자기 찾아온 천사는 마리아에게 마리아가 계획했던 것을 완전히 바꾸어 버리는 하나님의 다른 계획을 들려주었습니다. "마리아 너는 임신했어." Game changer의 순간입니다. "너는 성령으로 임신했고, 그 아이는 하나님의 아들이야"라는 그 누구도 믿어 주지 않을 얘기를 합니다. 갑자기 모든 것이 뒤바뀌는 상황을 겪은 마리아의 이야기에서 우리는 가장 먼저 하나님이 우리의 계획을 바꾸실 때 하나님은 우리의 관심(attention)을 받길 원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 God is trying to get your attention.
Sometimes we are not a best listener. 목사님은 Spiritual ADD라는 단어를 사용하셨는데, 이 말을 듣는 순간 내가 Spiritual ADD였구나라는 생각이 콕 마음속에 박혔습니다. 나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크리스천이라고 한다면서, 내 상황과 기분에 따라 하나님께 선택적으로 집중하는 나의 모습이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언제 하루가 지나갔는지, 뭔가 손에 잡히는 것을 한 것 같지 않은데 하루가 수많은 작은 일들로 빠르게 지나갑니다. 요즘은 더 바빠졌습니다. 블로그도 열어 시도를 하고 있고, 유튜브에서 운동을 검색하고 따라 하고, 키우는 식물들에 관한 자료들도 찾아보고, 영성일기도 다시 시작하고, 생명의 말씀 큐티도 다시 하고, 글도 써서 공유도 하고, 영어 공부도 하고, 플루트도 영상을 보며 배워 보고, 오늘은 난을 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블로그와 영상들을 돌아다보았습니다. 그런 소소한 작은 일들로 시간이 얼마나 쏜살같이 지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마이크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듣고 글을 쓰면서 그렇게 바쁜 하루를 보내면서 한 번이라도 너 하나님이 지금 뭘 원하시는지 물어는 봤니? 그분의 말씀을 들으려고 애타게 귀는 기울여 봤니? 하나님은 지금 너의 attention을 받기를 원하시는데 너는 지금 이것저것 하루를 알차게 살겠다고 미친 듯이 꿈틀 되는데 바빠서 정작 하나님은 네가 쳐다봐주길 바라고 있다는 것은 놓치는구나. 하나님은 지금 너의 관심(attention)을 원하다고, 이런저런 계획으로 너무 바쁜 너에게 방향(direction)을 주고 싶어 하시는 것을 알고 있니? 라며 목사님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2020년이 마무리 되어가는 시점에서 지난해에 세운 목표들이 얼마나 이루어졌습니까? 동시에 우리는 또 2021년의 계획을 세우려고 하고 있습니다. 우린 연필을 들고 내년의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홀리 스피릿은 우리의 계획을 지우고, 그 자리에 지금 하나님의 생각을 하나님의 계획을 들려주시기를 원하십니다. 마리아에게 천사를 통해 가르쳐 주신 것처럼. 우리가 생각하지도 못했던 순간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우리의 관심을 돌리시고 계획을 들려주시고자 하십니다. 그 날 하나님은 마리아의 attention을 잡았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우리들이 1층에는 비즈니스 사업체가 있고 2층에는 주거지가 있는 집에 사는데, 우리는 아래층에서 일하느라 너무 바쁩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2층에서 살기를 원하시는데 우리는 일하느라 바빠서 하나님의 그 목소리를 너무 자주 놓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크리스마스는 이것을 기억하도록 해주는 너무나 소중한 기회입니다. 아래층에서 이것저것 일 하느라 바빴던 나의 몸과 마음과 그리고 시선을 2층으로 돌려, 나의 마음과 하나님의 마음을 연결시켜주고, 2층에 계신 홀리 스피릿과 만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하나님이, 이 땅에 예수 그리스도를... Holy spirit이 마리아를 통해 이 땅에 내려와 우리와 하나님을 연결시켜주었습니다.
God wants to get our attention.
하나님은 가끔 우리의 고통, 실망, 좌절, 아픔등을 사용하여 우리와 얘기하고 싶어 하시고, 얼마나 우리를 사랑하는지 말하고 싶어 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상처 받지 않기를, 깨어진 관계를 맺기를, 몸이 다치기를, 잘못된 꿈을 꾸기를 원치 않으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시고자 하는 것을 들을 수 있을 때 우리는 더 나은 상황과, 더 나은 계획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2. God has a better plan.
하나님은 우리의 계획을 바꾸실때, 하나님에게 더 나은 계획이 있음을 우리에게 말해주십니다.
His plan is better. His ways are higher, His thought is greater.
누가복음 1:30절 -33.
"30 But the angel said to her, “Do not be afraid, Mary; you have found favor with God. 31 You will conceive and give birth to a son, and you are to call him Jesus. 32 He will be great and will be called the Son of the Most High. The Lord God will give him the throne of his father David, 33 and he will reign over Jacob’s descendants forever; his kingdom will never end.”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집중할때에 우리는 더 나은 하나님의 계획을 알 수 있습니다.
마리아의 플랜은 아주 작은 계획이었지만, 하나님의 플랜은 더 크고 높은 계획이었습니다. 마리아 혼자만의 축복이 아니라 마리아와 아이 그리고 세상을 구원하는 원대한 계획이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마리아의 계획에 하나님이 개입 한 이후로, 마리아가 하나님의 말에 복종했던 그 순간 이후로 하나님의 더 큰 계획이 이 땅에 이루어졌습니다.
내가 갖고 있는 소망, 희망, 나의 계획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하나님은 더 큰 계획을 갖고 있으시고 그것은 나에게만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나만의 축복으로 머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예레미야 29:11
" For I know the plans I have for you" says the LORD. They are plans for good and not for disaster, to give you a future and a hope. "
Sometimes, good things have to fall apart, so even better things can come together(God can bring better things to get a together.) 그리고, 때로는 제대로 일이 풀리지 않고, 힘들고, 엉망인 것 같은 상황에서 하나님은 더 나은 것을 주시고자 일하고 계신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때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순종(surrender)입니다.
3. Surrender
누가복음 1:38 NLT
38 Mary responded, “I am the Lord’s servant. May everything you have said about me come true.” And then the angel left her.
하나님이 우리의 계획을 변경하실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순종(surrender)입니다. 도대체 하나님이 왜 그러시는지 이해할 수도 없고, 받아들여지지도 않을 때에도 우리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믿으며 순종(surrender)하는 것입니다. 의지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셨던 그 시간들을 다시 꺼내서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생각과 방법으로 우리의 일을 계획하고 일할 때에는 많은 걱정과 염려(pressure), 무서움이 있지만, 우리가 하나님의 목적에 맞게 복종 할 때는 하나님께서 모든 결과의 책임을 온전히 지시고, 그 결과는 보장된 결과입니다. 불안해하지 마시고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을 신뢰하시길 바랍니다. 2021년에는 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릅니다. 하지만 좋은 소식은 내년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몰라 불안해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미래를 쥐고 계신 분이 누구인지 확실히 알기 때문입니다.( I am confident who is hold my future.)
2000년 전부터 시작되어 온 올해의 크리스마스 희망, 열네다섯 살쯤의 여자아이가 세운 계획이 무산되었지만, 그 아이는 하나님의 계획에 동참(순종)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순종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많은 경험을, 전문적인 것을 요구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그분을 신뢰하며 순종하기 만을 물으십니다.
크리스마스트리 나무 아래에 너무나 예쁘게 포장된 선물 상자들이 놓여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너무 바빠서, 아니면 다른 것에 정신 팔려서, 아니면 주변에 일어나는 일들로 인하여서 그 선물 상자를 열지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선물 상자는 축복(blessing)이라는 최고의 선물인데 열어보지 못한(unopened) 상태로 놔두지 마세요.
지금 이순간 하나님은 여러분의 관심을 받기를 원하십니다. 당신의 삶의 목록에서, 직장에서, 자녀와의 관계에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말씀하시고자 하는 것은 순종(surrender)입니다. 하나님의 계획을 믿으며,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으세요. Would you surrender to him?
내 마음과 시선을 온전히 하나님께 두고 내 삶을 다시 정렬하고 싶습니다. 제가 해야 할 일을 알려주시고, 손에 잡혀도 허무할 것들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게 도와주세요. 제 지경을 로체스터로 옮기셨는데 제가 무엇을 하기를 원하시는지,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도록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여 하나님의 계획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저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시고 제 발길을 인도해 주세요. 그래서 저에게만 찾아오신 예수님이 아님을 알게 하시고, 이건호 목사님의 말씀처럼 이 땅 모두에게 하나님이 주시는 평화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했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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